[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치기공사 김휘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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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으며 북한 밖 세상을 알게 된 김휘재씨가 두만강을 건넜다. 이모가 살고 있던곳을 거점으로 한국까지 찾아가겠다는 목적이었다. 3살 위 누이와 함께 태국으로 향하던 길에 중국 공안에 들킬뻔했던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두만강을 건넌지 7달 만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안개비가 내렸던 새벽의 인천공항.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꿈 많은 청년. 도무지 알아듣기가 어려웠던 부산사투리가 함경북도 회령 사람 김휘재씨가 떠올린 한국 정착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