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북한 어부 2명에 징역형

한국 연평도에서 바라본 북방한계선 주변에 북한 어선이 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 해역에서 나포된 뒤 재판에 넘겨졌던 북한 어부 가운데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 극동지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포 당시 경비대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 어부 2명에게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10월 15일 극동 연안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 불법 어로 혐의로 북한 선박 '대양 10호'를 나포했습니다.

당시 경비대원들은 북한 선원들이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하자 총을 쐈고,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대양 10호를 인근 항구로 나포했고, 러시아 극동교통수사국이 선원들을 조사한 뒤 6명을 기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