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모술 서부 지역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핵심 교량 1곳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친정부군이 티그리스강을 가로지르는 제4대교, 또는 최남단 다리로 불리는 곳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앞서 어제는 모술 서부 지역 마을 2곳을 추가 탈환했으며, 모술 동편과 서편을 나누는 티그리스강 다리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라크 군이 모술 서부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부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현지 민간인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지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과 연료, 의료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내 쿠르드 현지 언론들은 전투 지역을 탈출하는 민간인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술 동부 지역 내 난민수용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