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즉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에 대한 탈퇴협상을 할 때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영국 상원이 7일 찬성 366표 대 반대 268표로, 브렉시트와 관련한 수정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전, 이를 찬성할지 여부를 표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만약 의회가 유럽연합과의 최종 협상안에 반대할 경우, 메이 총리는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합니다. 혹은 의회의 결정에 따라 협상 없이 유럽연합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이 수정안은 하원에서 다시 다뤄지게 됩니다.
메이 총리는 이달 중으로 유럽연합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