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한광성이 이탈리아 프로 축구팀에 입단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리그인 세리에A 의 칼리아리 구단은 10일 올해 18살인 한광성이 칼리아리 구단의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입단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칼리아리는 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1998년생인 한광성이 양발을 잘 쓰는 공격수로 공을 다루는 능력과 골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광성은 지난 2014년 한국과의 16세 이하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승에서 북한이 2대1로 우승할 때 첫 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프로축구에는 앞서 최성혁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피오렌티나에 입단했지만 지난해 방출됐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의회는 최성혁 선수 임금의 70% 이상이 북한 정부의 손에 들어가고 있다는 의문에 대해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 여부를 논의했었습니다.
피오렌타나는 의회의 논의 뒤 몇 달 만에 최성혁을 방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