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미국 간호사 준비하는 김세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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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건너 중국 땅이 훤히 보이는 함경북도 아가씨 김세라씨는 미국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간호사다. 한국에 정착한 것은 지난 2004년. 7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어머니의 전화에 반역자집안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일을 끝내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중국에 있는 줄 알았던 어머니는 한국에 있었고, 어머니가 보내온 브로커를 따라 베트남을 경유하는 한국 가는 길을 택했다. 베트남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봤다는 한국 TV드라마는 김세라씨가 한국에 꼭 오고 싶어했던 이유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