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보 수집 과정에서 자신의 측근들의 신원을 노출시킴으로써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들도 여기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가진 뉴욕타임스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 문제가 매우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증거나 다른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들의 이름에 대한 거듭된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정보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설명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4일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부적절한 활동도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 같은 주장은 오바마 행정부 당국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보를 이용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절대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