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고서치 신임 연방 대법관이 10일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 사망 이후 14개월간 8명으로 운영됐던 미 연방 대법원이 9명 체제로 정상화됐습니다.
고서치 대법관은 법에 정해진 대로 이날 두 차례의 별도의 취임식에서 각각 선서를 했습니다.
대법원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 주재하에 열린 비공개 선서식과, 이후 백악관에서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 주재로 열린 공개 선서식이 진행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서치 대법관이 “청렴하며, 견줄 수 없는 자격을 갖췄고 미국 헌법에 깊이 헌신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말에 고서치 대법관을 지명했고, 정치적 논란 끝에 지난주 상원에서 찬성 54대 반대 45로 인준이 통과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