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프간 ISIL 벙커에 대형 폭탄 투하…36명 사살

미 국방부는 13일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ISIL 기지에 GBU-43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미 국방부. (자료사진)

미군 전폭기가 어제(13일)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낭가르하르 주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벙커 시설에 대형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무게 10t 규모의 이 폭탄은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큰 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폭탄 투하로 ISIL 반군 요원 36명을 사살했으며 대형 무기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아프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실도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아프간 안보방위군과 합동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습은 아프간 군과 미군의 노력을 지원하고 양국 군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SIL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한 이번 공격이 자신의 전적인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