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은 폭로 전문매체 위키리크스에 대해 테러단체 만큼이나 미국에 피해를 주는 적대적 정보기관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어제(13일) 민간단체 연설에서 위키리크스는 이제 종종 러시아와 같은 국가의 사주를 받는 비국가, 적대적 정보기관으로 부를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키리크스는 민주주의 반대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전적으로 미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일례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한 요원은 최근 인터넷 사회매체에서 위키리크스의 창업자 줄리언 어산지를 테러단체의 연인으로 부르며 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던 점을 꼽았습니다.
한편 지난 1월 비밀해제된 미 정보기관 문서는 러시아 정보당국과 위키리크스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으며, 러시아의 선전매체인 `RT'와 위키리크스가 적극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