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지난 주말 대형 쓰레기산이 붕괴되면서 주택 수 백 채를 덮쳐 적어도 26명이 숨진 가운데, 생존자를 위한 구조작업이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외곽의 미토타물라 마을로, 이번 산사태로 주택 78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150여 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지난 수 년 간 콜롬보 시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를 적재해 왔던 곳으로, 현지 주민들은 건강상 문제를 들어 쓰레기 매립에 반대해 왔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사고 뒤 마을에 위치한 쓰레기 더미들을 곧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