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사용률 20% 확대"

중국 랴오닝성 푸신의 풍력발전용 터빈.

중국이 비화석연료 사용을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2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오늘(25일) 발표한 정책문서에서 오는 2050년까지 비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몇 년 간 대기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을 지양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특히 오는 2030년이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조에 달하고, 전체 에너지 수요는 석탄 기준으로 60억t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44억t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또 석유와 지하 천연가스 보관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정책은 풍력과 태양에너지 사용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