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축함, 페르시아만서 이란 함정에 경고탄 발사

미 해군 구축함 마한 호.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이 페르시아 만에서 가까이 접근하던 이란 혁명수비대 군함에 경고탄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구축함 마한 호에 이란 함정이 근접항해를 시도해 이뤄졌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AP통신’에 마한 호가 이란 함정에 무선망으로 몇 차례 접촉을 시도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위험신호로 경적도 수 차례 울린 끝에 경고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선박은 당시 마한 호에 1천m 이내로 접근했다가 방향을 돌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제3의 석유 수송로인 페르시아 만과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주 조우해 긴장을 촉발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출몰을 도발로 간주해 미군 선박을 추적하거나 종종 인근에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