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상원 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측근들에게 관련정보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 하나로,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정책 자문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는 상원 정보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 조사가 “우습게도 거짓인 조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5일 공개된 편지에서 페이지는 자신과 러시아 측이 취한 연락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수집한 정보에 비하면 아주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부당하게 자신을 감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 정보위는 이 밖에 폴 매너포트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선거 참모 로저 스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자료 보고를 명령했습니다.
상.하원 정보위와 연방수사국 FBI는 러시아가 2016 미 대선에 어떤 개입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