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수단 어린이 수백만 난민 전락”

지난 3월 남수단 타카르 시에서 인도주의 단체 MSF가 지원하는 보건소에 앞에 여성과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유엔은 남수단에서 내전으로 10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탈출했으며, 또 다른 100만 명은 자국 내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내전으로 인해 국가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국제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남수단에 올해 말까지 필요한 1억8천100만 달러 중 52% 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도 남수단 난민들에게 필요한 자금 7억8천180만 달러의 11%만이 확보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남수단은 두 종족을 대표하는 지도자들 사이의 정쟁으로 지난 3년여 동안 폭력 사태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로 인해 수 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