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다자간 국제기구에 '일대일로' 동참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계획 설명에서 각국 지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른쪽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16일) 주요 다자간 국제기구들에 자신의 `일대일로' 계획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계획 설명회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그리고 아프리카연합과 유럽연합 등 기구들이 목표를 개발하는데 일대일로 정책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앞서 이 대회 개막일인 어제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을 연결하려는 자신의 이른바 `새로운 실크로드' 계획에 1천2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 주석은 29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주변국을 의도적으로 가난하게 만드는 관행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방과 협력 확대를 통해 서로가 승리하는 길을 추구하면서, 분열을 피하고 보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