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관리 "탈레반 공격으로 여성 등 4명 사망"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라그만 주에서 탈레반과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을 공격해 적어도 4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와히둘라 칼림자이 쿠나르 주지사에 따르면 주도인 아사드 아바드의 한 시장에 오늘(16일) 로켓 공격이 가해져 공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라그흐만 주에서도 탈레반이 박격포로 주택을 공격해 여성 2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이 다쳤다고 주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공격을 시인하는 단체는 없지만 관리들은 모두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 내무부는 정부 군이 탈레반으로부터 쿤두즈 주 북부 콸라에잘 지구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은 탈레반이 현지 경찰본부를 습격한 뒤 이달 초 함락했던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낭가르하르 주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반군 12명은 무기를 넘기고 아프간 정부가 지원하는 평화 절차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