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오늘 (18일)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맞서 미국의 개인과 기업 9곳에 대한 제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 대상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저지른 이스라엘 정부 범죄나 테러분자 지원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인권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 이란 국방부 관리 2명과 업체 1곳, 그리고 중국에 기반한 조직원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이란 관리들뿐 아니라 시리아를 지원하고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에 물자를 제공한 중국 기반조직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트 존스 중동담당 고위 외교관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이란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기술 관련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자국의 미사일 개발은 합법적이자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에 따른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는 연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