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군은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에서 훈련 도중 중국제 대공화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병사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알프레트 데니 투에제 군 대변인은 어제(17일) 발생한 이 같은 사고로 사망자 외에 병사 8명도 다쳤다며, 쌍발총이 오작동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쌍발총은 지난 2003년 중국으로부터 구매한 무기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공격적인 자세에 맞서 남중국해 최남단에 위치한 나투나 제도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지 않지만 배타적경제수역은 중국의 이른바 남해구단선과 겹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