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공식 착수

지난 2월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 트럭들이 멕키코 접경도시 티화나 국경검문소에 줄지어 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대한 재협상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8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90일간 의회와 미 업계, 국민과 협의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프타에 대한 재협상은 빠르면 8월 16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23년 된 나프타를 가리켜, 미국 공장들과 좋은 임금의 일자리를 멕시코로 빠져나가게 만드는 재난이라고 비난했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나프타가 미국의 농업과 투자 서비스, 에너지 분야 등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아니었다며, 올해 말 이전에 협상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