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아랍과 무슬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테러리즘과의 싸움에 단합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싸움이 다른 종교나 부족, 그리고 다른 문명 사이의 전투가 아니라 인명을 해치는 야만적인 범죄자들과 인명을 보호하려는 종교를 가진 선한 사람들 사이의 전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설문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문구를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슬람 극단주의와 이것이 부추기는 이슬람 테러집단에 솔직하게 맞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화를 위한 길이 이곳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이 공동 이익과 안보를 바로 세우는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 방문 이틀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바레인과 카타르, 이집트 그리고 쿠웨이트 지도자를 만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