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리비아, 기독교인 살해 이슬람 반군 합동 공습

지난 26일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이슬람 반군 공습을 위해 출동하고 있다.

이집트와 리비아 전투기들이 지난주 이집트 콥트기독교인들을 집단살해한 이슬람 반군들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어제 공습이 리비아 도시 데르나를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 곳에 반군 진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집트 군 관리들은 이번 공습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리비아 군 대변인은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단체 2곳이 목표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공군은 앞서 지난 26일 민야 주에서 콥트기독교인들이 탑승한 버스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29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몇시간 만에 이 곳에 공습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습에는 이집트와 동맹을 맺고 있는 리비아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정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를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이집트 외무장관과 만난 뒤 테러와의 전투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