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브로 추정되는 이들이 31일 밤, 케냐 동북부 지역의 한 학교 건물에 불을 질러 교사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1명을 납치했습니다.
이 지역 출신 케냐 정치인 무스파페 압디라쉬드 하원의원은 1일 VOA에 반군 여러 명이 가리사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파피 마을에 침입해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압디라쉬드 의원은 반군들이 교사 1명을 살해하고 다른 1명은 납치했으며 통신을 방해하기 위해 통신 안테나를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의 한 취재기자는 반군들이 그들을 추적하던 경찰차에도 불을 질러 경찰관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케나에서 최근 몇 주간 알샤바브 반군들에 의한 공격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전날에는 해안 지역인 라무카운티의 한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5명이 사망한 가운데,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케냐 정부가 6년 전 자신들을 소탕하기 위해 소말리아에 군대를 파견한 뒤 케나에 대한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