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카리나 연주가 김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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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구장군에서 태어난 25살 청년 김명씨는 오카리나 연주가다. 한국 정착은 이제 10년차. 중국에서 몽골로 넘어가는 국경에서 혼자 붙잡혀 북한 수용소에 보내졌다가 4년만에 홀로 두만강을 건너는 탈북에 성공했다. 중국 단동 항구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이 한국 인천항. 어머니를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생각 설렜지만 엄마를 만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북한에서 출생신고가 안되어 있는 탓이었고, 엄마를 만났던 순간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탈북청년 김명씨의 세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