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종 다양성과 고령화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은 오늘(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현재 아시아계 인구가 2천14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조사 때보다 3% 증가한 겁니다.
중남미 히스패닉계 역시 2% 증가해 5천7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히스패닉계를 제외한 순수 백인은 16년 전에 비해 불과 5천 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히스패닉계를 제외한 순수 백인은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은 1억9천80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은 1.2% 증가해 4천6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미 인구조사국은 또 지난해 중간 평균연령이 37.9세로 2000년의 35.3세보다 두 살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3천500만 명에서 4천920만 명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