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전 단계인 회원국 행동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 회의 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는 현재 나토 가입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지만 202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나토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쉔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안보 분야에서 자국의 정치적 미래를 분명히 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의 길로 나가는 것을 계속 지지하며, 우크라이나가 개혁을 추구하고 나토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토 문제로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지난 2008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급물살을 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