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카타르와 단교한 아랍 4개 나라가 카타르에 극단주의와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한 6개 원칙을 받아들이고 실행 방안을 협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은 카타르가 테러리즘과 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엔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어제(18일) 기자들에게 사우디 등 네 나라 외교장관들이 최근 합의한 6개 원칙을 카타르 측에 전달했다며, 카타르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칙에는 테러리즘과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이나 은신처 제공 중단, 혐오감이나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이나 행동의 중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주재 사우디 대사는 또 카타르가 이 6가지 원칙을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며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