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케인 상원의원, 악성 뇌종양 진단 

존 매케인 미국 연방 상원의원.

미국의 존 매케인 연방 상원의원이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메이요 클리닉이 밝혔습니다.

뇌에 생긴 종양은 매케인 의원이 지난주 왼쪽 눈 아래에 생긴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뒤에 발견됐습니다.

병원 측은 발견된 종양이 치명적인 악성종양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종양은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보 바이든도 같은 뇌종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리조나주가 지역구인 매케인 의원은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당시 바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맞붙어 패배했었습니다.

해군 조종사 출신인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포로로 잡혀 고초를 겪다가 전쟁이 끝난 뒤 석방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