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북한-이란-러시아 제재법안 함께 처리 예정

미 연방 의회 전경 (자료사진)

미국 연방하원이 오는 25일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법안을 함께 처리합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 하원 지도부는 22일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해당 법안들이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에서도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양당은 단순 과반이 아닌 3분의 2의 찬성으로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3분의 2' 찬성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의회가 다시 뒤집을 수 있는 숫자입니다.

대러시아 제재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이란 제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대북 제재는 북한의 핵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입니다.

대북제재 법안은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등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