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미래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역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25일 말했습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 연설에서, 경제적 대치나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고려할 때, 두 나라는 사실상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중국과 미국이 충돌과 대치 없이 상호 존중하며 상생하는 기반 위에 강력하고 안정된 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이 대사는 두 나라 관계의 긍정적인 추세를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나라 지도자들이 관계의 건설적인 기조를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추이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종식을 위한 방안과 관련한 두 나라 간 차이도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추이 대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국 배치와 북한과 거래한 중국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