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어제(2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미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공항 근처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차량에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의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고위급 장교 등 연합군 1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이 공격 뒤 사상자 규모를 과장해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습니다.
공격이 발생한 칸다하르 공항은 아프간 보안군을 지원하는 연합군의 핵심 군사기지 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39개 나라에서 파견된 1만3천 명의 연합군 병력이 탈레반과 싸우고 있는 아프간 병력의 훈련과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