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오늘(4일) 야권의 강력한 반발과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제헌의회 첫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지난 30일 선거에서 선출된 545명의 제헌의회 의원들은 헌법을 개정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않았다며, 오늘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제헌의회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헌의회 선거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제적인 선거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를 마두로 독재정권이 민주주의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결함있는 과정의 산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주재 스페인대사관이 어제(3일)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으로부터 폭발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휘발유를 넣은 폭발물이 사용됐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대사관 건물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