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에서 오늘(8일)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케냐 전체 인구 약 4천만 명 가운데 2천만 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전국의 투표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과 그의 오랜 경쟁상대인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어느 후보가 승리할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평화롭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케냐인 아버지를 둔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어제(7일) 케냐의 평화로운 선거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폭력과 선동을 거부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