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남부에서 지난 사흘 간 내린 많은 비로 산 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70명이 숨지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모한 바하두르 바스넷 네팔 정보통신장관은 여전히 50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6만 가구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치트완 국립공원과 인접한 사우라하 마을에서는 침수된 호텔 투숙객 수 백명을 구조하기 위해 코끼리가 동원됐습니다.
네팔 기상당국은 앞으로 며칠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홍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국제 구호단체들은 네팔의 곡창지대인 남부가 침수돼 올해 식량난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