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트럼프 대통령에 미군 아프간 철수 촉구

지난해 5월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지역에서 반정부 무장단체 탈레반 병사들의 지도자의 연설을 들으며 환호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탈레반은 오늘(1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몇몇 전쟁광 의원들과 장군들이 아프간 분쟁을 연장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력을 행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의 수호자로 기억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8천4백명의 미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군과 함께 아프간 정부군 훈련과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용병과 군사 하청업체, 비도덕적인 꼭두각시로는 아프간 전쟁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새로운 아프간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계획 중에는 미군을 철수하거나 민간 용병업체에 대한 의존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