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미 서남부 애리조나 주의 멕시코 접경지역 인근의 국경경비 시설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번 유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약속했던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관국경경비국 시설을 방문해 경비와 국경을 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적발하는 장비를 둘러보고, 현지 당국자들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리조나 피닉스 시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개최하는 선거운동 방식의 집회에 대통령 지지자들뿐 아니라 반대자들이 대규모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리 윌리암스 피닉스 경찰국장은 기자들에게, 피닉스 시가 과거에도 열띤 대규모 정치 집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며, 이날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