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향군인회 연설...'통합'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 서부 네바다 주 리노 시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전국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 서부 네바다 주 리노 시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전국 행사에 참석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회복하지 못할 상처가 없다며 미국을 분열시킨 상처들을 이제 치료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역군인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방력 재건 그리고 유출된 일자리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대부분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인종주의자들의 폭력 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인종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인터넷에 가짜 언론들이 자신을 부당하게 취급한다고 재차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연설을 끝낸 뒤 그 자리에서 퇴역군인들의 의료혜택 제공을 원활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