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정부가 본국으로 소환됐던 이란주재 자국 대사를 20개월 만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타르 정부는 이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을 수색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자국 대사를 불러들였었습니다.
당시 사우디 정부는 테러 혐의로 시아파 무슬림 성직자를 처형했고, 이에 따라 이란에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었습니다.
카타르의 이번 결정은 사우디와의 악화된 관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됩니다. 앞서 사우디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은 카타르가 테러를 지원한다며, 단교를 선언했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카타르 정부가 이란과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타르 외무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양자 관계와 함께, 이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