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충돌' 미 구축함 실종자 시신 모두 수습

지난 21일 싱가포르 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존 S. 매케인 호의 실종 장병들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23일 미 해군이 수습한 시신을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

유조선과 충돌한 미 해군 구축함 존 S. 매케인 함에서 실종됐던 장병 10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습니다. 미 해군은 잠수사들이 실종자 유해를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매케인 함은 지난 21일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우현 부분이 파손되면서 장병 침실과 통신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고가 나자 미 해군 당군은 함정의 원해 운항을 중단시켰고 7함대 사령관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올해 들어 7함대 소속 함정이 사고를 낸 것은 이 번이 네 번째입니다.

최근에는 미 구축함 피츠제럴드 함이 일본 근해에서 대형 상선과 부딪혀 장병 7명이 숨졌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