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풍 '몬순'으로 인한 폭우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 뭄바이에서 오늘(31일) 6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적어도 21명이 숨졌고, 많은 사람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붕괴된 건물은 약 100년 된 낡은 건물로, 뭄바이에서는 지난 한 달 새 건물 3채가 무너졌습니다.
현재 의료진과 소방관 등 구조대가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몬순으로 인한 우기를 맞이한 뭄바이에서는 지난 며칠 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도 뭄바이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우기를 맞은 서남아시아에서는 비 피해가 속출해 지금까지 약 1천2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의 이웃나라인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네팔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