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국한 난민 수가 두 달 연속,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으로 들어온 난민은 910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같은 달 평균 6천955명의 13% 그쳤습니다.
지난 7월 난민 수도 10년 만에 가장 적은 1천2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해 8월 미국으로 들어온 난민 수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1만3천255명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수용 한도를 크게 줄인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난민 수용 한도를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의 11만명에서 5만명으로 줄였습니다.
2017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31까지 미국에 들어온 난민은 5만1천392명에 그쳤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전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