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로힝야족 무장반군 간에 발생한 유혈충돌로 4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미얀마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로힝야족 무장반군은 지난달 25일, 수백 명의 대원을 동원해 30여 개의 경찰초소를 급습했습니다.
미얀마군 당국은 로힝야 무장반군을 외부세력의 도움을 받는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370명의 로힝야족 테러범들을 사살했으며 경찰관과 민간인 등 29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충돌을 피해 미얀마를 떠나는 난민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이 현재 3만8,0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