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이 오늘(17일)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탈림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가고시마 현 미나미큐슈시에 상륙한 뒤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림은 순간 최대 풍속이 45m로, 큰 비를 동반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 규슈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정전과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이 대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350여편이 결항됐고, 고속철도도 일부 정상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는 2만1천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75만 여명은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