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테러 관련 이라크 출신 남성 기소

지난 17일 영국 런던 경찰관들이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파슨스그린 지하철역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영국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 용의자가 오늘(22일) 살인미수와 폭발물 사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라크 출신으로 알려진 올해 18살의 아흐메드 하산 씨는 지난 16일 도버 항구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곳은 프랑스로 가는 배를 주로 타는 곳입니다.

경찰은 하산 씨에 대한 기소 발표에 앞서 또 다른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에서 체포됐던 21살 남성과 사우스 웨일즈의 뉴포트에서 체포됐던 48살의 남성은 풀려났으며, 현재 4명의 용의자가 경찰에 구금돼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지난 15일 파슨스 그린 지하철 역에 정차해 있던 열차에서 아침 출근 시간에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30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흰색 플라스틱 통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건 이후 용의자들이 수배됐고, 전국적인 테러경보 수준도 일시적으로 격상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