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의 로힝야 소수민족 집단거주 지역인 라카인주에서 적어도 28명의 힌두교도 여성과 소년 시신이 묻힌 매장지 두 곳이 발견됐다고 미얀마 경찰이 밝혔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오늘 발표에서 어제 여성 20명과 남성 8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남성 시신 중 6구는 10세 미만 소년의 것으로 전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이번 사건이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확인된 시신들은 로힝야족 반군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이 지난달 25일 경찰 초소 등을 공격한 이후 실종된 100여 명의 힌두교도 중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정부의 이번 발표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라카인주에서는 최근 미얀마 정부와 로힝야족 간 충돌로 40만여 명이 인근 방글라데시로 피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