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달 당대회 앞두고 보안검색 강화

지난 2일 중국 샤먼에서 공안요원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다음달 열리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수도 베이징에는 다른 지역 소속 공안 병력 수 천 명이 추가 배치됐고, 베이징 내 공안 요원들의 휴가는 이달 초부터 모두 중지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차이치 베이징 당 서기는 어제(27일) 베이징시가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차이치 서기는 또 각종 유해정보와 정치적 루머의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티베트에 대한 외국인의 방문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또 당 대회에 앞서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공장의 생산라인도 규제할 계획입니다.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