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28일) 도쿄의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중국 국경절과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일본 총리가 중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중국 국경절과 중-일 국교정상화 행사에 참석한 것은 15년만에 처음으로, 중-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측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내년에 중국을 방문할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안에 일본에서 한-중-일 세 나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방문하길 바란다며, 다음에는 자신이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가능한 빨리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1972년 9월 29일 국교를 수립했으며, 올해로 45주년을 맞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