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로부터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언론인 ‘알아라비야’는 살만 국왕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린 어제(5일) 양국이 이같은 거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군 당국은 러시아 방산업체인 로스보로네스포트로부터 S-400 방공미사일 외에 TOS-1A 다련장 로켓포와 AK-103 소총 등도 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계약 규모나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살만 국왕은 러시아 방문 기간 중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 지도자들과 석유 생산을 비롯해 시리아와 이란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