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시스템을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국방부가 어제 (6일) 밝혔습니다.
사드 시스템에는 사드 발사대 44문과 미사일 360기, 제어 시스템과 레이더가 포함됐습니다
미 의회가 30일 안에 이를 거부하지 않으면 이 거래는 최종 승인됩니다.
국방부의 안보협력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판매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대외정책 이익을 제고하고 이란 등 위협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지역의 장기적인 안보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동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의 한 언론은 어제 (6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S-400의 거래액이 약 20억 달러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이달 말 열리는 양국 군사기술협력 정부 간 위원회에서 세부 거래 조건을 협상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