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을 포함한 이민규제 강화 방안을 어제(8일) 미 의회에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바락 오마바 행정부에서 시행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을 지난달 폐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기는 피해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 개정안을 의회와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런 입법의 선결조건으로 국경 장벽 건설 등을 요구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부모 동반 없이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미성년자를 단속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요구에 야당인 민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애초 협상에서 명백하게 배제된 국경 장벽 내용까지 목록에 들어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드리머(다카 수혜자) 보호에 진지한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